설교

계약 백성의 사명, 기억하기

용산제일교회 80주년 주일설교 1 원문에 실린 그림 또는 사진 1

1.

교회의 머릿돌 되신 주님의 평안이,창립 80주년을 맞이한 용산제일교회와 용산제일교회 모든 성도께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임창세 목사님으로부터 설교해 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듣고, 오늘은 교회의 8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이니까, ‘나때 이야기’를 나누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969년 말, 강신정 목사님께서 용산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청빙 되어, 교회 옆 사택으로 이사하였고, 저는 저절로 용산제일교회의 교인이 되었습니다. 한신대학 신학생으로 기숙사 생활을 했던 저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수유리 캠퍼스 내 교수와 교직원들이 개척한 수유동교회(현재 송암교회) 어린이교회학교에서 봉사하여 사택에는 방학에나 오게 되었는데, 1970년에 입대하려고 휴학하여 1971년까지 용산제일교회 어린이부, 학생회, 청년회, 성가대 등에서 열심히, 즐겁게 봉사했습니다.

그때는 허영철, 유지춘, 고인이 된 장석주, 강순일 장로가 집사였었고, 성가대 지휘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독일 유학을 떠나기 전 ‘방망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만방 선생이었습니다. 이만방 지휘자는 용산제일교회 성가대의 수준을 높여 서울노회 안에서 손꼽히는 성가대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주간에 교회에 모여 놀기만 하는 학생회 중1, 2학년 학생들을 입대 전까지 교회 2층 다락방에서 방과 후 과외를 했습니다. 검도를 배우던 때라, 죽도(竹刀)로 과제를 하지 않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매를 들면서, 열정적으로 봉사했습니다. 매가 약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장성하여 성직자가 된 분도 있었습니다. 청년회 활동으로는 ‘에클레시아’ 지(誌)를 발간했습니다. 무려 55년 전 일입니다.

저는 용산제일교회 창립 80주년 기념주일 예배 설교를 준비하면서, 어떤 설교를 해야 할지 고민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산제일교회가 어떻게 세워졌고, 용산제일교회 과거 성도들이 어떻게 교회를 섬겼는지, 이것을 말씀드리면서 우리가 배울 것이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저는 용산제일교회가 시작된 그때 기록을 문서로 남은 교회사가 없어 찾을 수 없었으나, 1996년 창립 50주년 화보집, 도원동교회와 함께 출판한 사진첩에서 신종선 목사님의 인사말 다음에, 교회설립 주역인 김금주 장로님의 친필 교회 시작에 대한 기록을 찾았습니다. 그때의

기록을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먼저 교회설립 당시의 사회상(社會相)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함경북도 청평에서 마포구 도원동으로 이사 온 지 꼭 1년이 되는 1945년 8월 15일, 그날 정오가 조금 지나, 이웃집 누군가가 일제가 미국에 무조건 항복하여 우리 조선은 해방이 되었다고 기뻐한다. 그러나 나는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2시가 지났을까, 마포 쪽을 내려다보니, 전차 지붕에 사람들이 하얗게 타고 무슨 기를 휘두르며 야단이다. 나도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어디 할 것 없이 태극기를 휘두르며 애국가와 만세 소리, 밀물같이 밀어 드는 이 벅찬 기쁨의 환호성, 온 천지는 그것만을 위하여 있는 것만 같다.

우리의 해방이 꿈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믿고 기뻐할 틈도 없이, 기막히고 억울하고 분한 일이 행생(行生)하였으니, 우리도 알지 못하는 38도 선으로 남북을 갈라놓은 것이다. 그리하여 북쪽의 붉은 정치를 증오하는 백성들은 남으로 조수처럼 밀어 들어, 그 수가 300만이라 한다.

이때 전병묵 장로는 노량진, 나는 도원동 용문동 32의 37, 적산가옥을 사서 각각 이사했다.

이로서 교회설립 당시의 주위 환경을 약술하여 둔다.

나는 전병묵 장로와 교회 설립할 것을 상론(相論)하고, 교회 장소를 나의 집 2층으로 정하고, 1946년 6월 2일 첫 주일, 양 가족이 화합하여 감사에 넘친 첫 예배를 드렸다.

용산제일교회 80주년 주일설교 1 원문에 실린 그림 또는 사진 2 용산제일교회 80주년 주일설교 1 원문에 실린 그림 또는 사진 3

교회 명칭은 대도정 교회라 하였고, 1947년 6월 1일 창립 1주년에 도원동 교회로 이름을 바꿨다.』 1947년 6월 1일, 창립 1주년 기념사진의 어른과 어린이의 수를 빠짐없이 꼼꼼히 세어보았습니다. 161명이었습니다.

1948년 6월 6일 창립 2주년 기념사진은 우동철 목사님이 당회장이었습니다. 역시 한 분씩 빠짐없이 세어보니, 283명이었습니다. 이때 어린이 기념사진이 따로 있었습니다. 1948년 8월 4일 제2회 하기 아동성경학교 기념사진인데, 어린이와 교사가 161명이었습니다. 학생회 기념 사진이 따로 없어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최소 100명은 넘었을 것 같습니다. 그때 서울 문안에는 새문안교회가 있고, 문밖에는 도원동교회가 있다는 이야기가 교계에 있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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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정 10여 명으로 시작된 교회가, 창립 1주년에는 161명이 되었고, 창립 2주년에는 학생회를 가정하여 100명을 포함하면, 무려 550명이 넘는 교회로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있었습니다. 피난 온 사람들이 마음을 붙이고, 신앙을 통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난을 딛고 일어서려는 기도가 있었습니다. 눈물의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급속히 자라게 된 것입니다.

서울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도원동에 세워진 도원동교회는 6‧25전쟁 후, 1953년 장로교가 기장과 예장으로 나뉘어 질 때, 아픔을 품고 용산제일교회와 도원동교회로 분립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전쟁으로 교회가 시작된 건물이 사라졌고, 우동철 목사님이 주축이 되어 지금의 새 예배당이 건축되었습니다. 우동철 목사님의 딸이 교회 옆에 ‘모자원’을 운영했고, 모자원에 속한 어머니들이 교인이 되어 벽돌 한 장, 한 장을 사랑과 정성과 믿음과 헌신과 기도로 쌓아 올려 예배당을 건축했습니다. 이 외에도 모기성 장로께서 소아과 내과 병원을 운영하면서, 교인의 건강을 지켰고, 강순일 장로님은 건축사로 예배당 지하를 땅굴 파듯이 교회 활동 공간을 넓혔습니다. 강호준 장로님은 교회 리모델링을 할 때마다 온 정성을 다한 것을 저는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우동철 목사님께서 예배당을 건축하셨고, 강신정 목사님은 교회의 대지를 온 교인이 합심하여 불하(拂下)받는 어려운 일을 완수했습니다. 후에 선교관을 건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재규 목사님은 용산제일교회와 도원동 교회가 합병할 가능성의 물길을 열었습니다.

교회의 80년 역사를 다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기억해야 할 일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용산제일교회, 여러분의 교회의 ‘라때’ 입니다.

2.

오늘 본문으로 택한 에베소서 2:20-22는, 사도 바울이 교회를 설명한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어 시작된 교회에 우리가 연결되었고, 사도들의 전승을 이어받는 교회이어야 함을 설명하였습니다. 우리가 보통 존재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 된 그곳에 나의 작은 벽돌 하나를 연결하여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순교하며 세워 온 주님의 교회에 일부분이 된 우리입니다.

이 교회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예루살렘 성전이 타락하고 병들었을 때, 예수님이 “회개하라. 복음을 믿어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가이사라 빌립보를 향한 길 위에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었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마 16:16) 답하자,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에클레시아)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하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서에 나타난 교회의 시작 약속입니다.

여기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구주이심을 믿습니다”라는 신앙고백 위에 교회(에클레시아)가 세워질 것인데, 세상의 권세,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주님의 교회가 세워진다는 약속입니다.

이 교회, 용산제일교회도 예수님 약속의 말씀대로 세워졌습니다.

용산제일교회 모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 “주님은 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나의 구원주(救援主)임을 믿습니다.” 이 신앙고백 위에 세워졌습니다. “믿습니까?”

3.

여기 우리의 신앙고백에는 중요한 관계를 품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과 우리,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신앙고백으로 맺어진 약속이, 계약 관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우리가 성취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와 계약을 맺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성경을 생각해 보십시오.

성경은 구약(舊約)과 신약(新約)으로 나누는데, 계약(契約)의 책이라 합니다.

Old Testament, New Testament입니다.

무슨 계약일까요?

계약에 관한 유명한 성경 본문이 두 개가 있습니다.

창세기 12:1-3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아, 네게 복을 주겠다. 네게 땅을 주겠다. 네 자손을 번성케 하겠다. 내 말을 믿고 하라는 대로 하겠니?” 아브라함이 어떻게 했나요? 히브리서 11:8에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순종하였다.” 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여러 시험을 통해 검증하여 인정받아,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였고, 이것이 보이지 않는 계약이 되었습니다.

출애굽기 19:5-6에서, 모세의 인도에 따라 출애굽하여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 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했으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내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십계명 주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무슨 말씀일까요?

“나는 하나님이다.

너희는 내 백성, 하나님의 백성이다.

내 백성답게 살아라.

내가 주는 십계명을 잘 지켜라.” 단순하고도 명확한 우리의 신앙 관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고, 예수님을 따른다면, 허락하신 약속을 지켜갈 때 계약은 계속 성립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백성이요, 예수님과 계약을 맺은 제자입니다.

이것을 ‘계약 백성’이라 합니다.

이때 사용된 ‘계약’의 히브리어는 bᵉrith는 ‘쇠사슬로 묶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는, 끊을 수 없는 쇠사슬로 묶인 관계입니다.

운명공동체, 서로 한쪽 발을 쇠사슬로 묶고 걸음의 보조를 맞추어야 하고, 언제나 함께 하는 관계이며, 어떤 목표이든 같은 곳을 향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하는 관계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요한복음 3:16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를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우리와 예수님과의 관계도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영생의 약속을 허락받으려면, 예수님을 올바르게 믿어야 합니다.

4.

사도 바울이 교회를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운 교회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다(엡 2:20) 한 것도, 우리의 교회가 머릿돌 되신 예수께 한 사람씩 자기 믿음의 벽돌을 붙여 쌓아 올리는 것이며, 이것이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전승을 이어가는 것이라 했습니다. 교회는 기억의 공동체로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함을 가르친 것입니다. 우리는 주께서 제정하신 성만찬 예식으로 주님과 우리가 bᵉrith로 묶여 있음을, 하나가 됨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역사는 구원의 은혜를 잊지 않는 기억의 역사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설명한다면, 6‧25전쟁 중에 허물어진 지금의 예배당을 새롭게 건축할 때, 벽돌 한 장 한 장마다, 한 사람의 믿음, 사랑, 소망을 담은 헌신과 기도의 벽돌이 쌓여 건축된 것처럼, 80년 세월 동안, 하나님의 품에서 안식하는 성도들과, 이 자리에서 80년의 지난 역사를 기억하며 자기 자리를 지키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기도의 벽돌이 소중한 것입니다.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만약 벽돌 하나가 빠지면, 그곳에 구멍이 생깁니다. 뚫린 구멍을 통해 시련과 시험의 바람이 들어오게 됩니다. 교회에 좋을 리 없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한 사람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자리를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1852–1926)가 설계하여, 144년째 공사 중입니다. 올해 6월 10일이 가우디가 세상 떠난 지 100년이 되어, 그가 설계한 18개의 탑을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뉴스에 보도된 바 있는데, 얼마 전에 18번째 탑,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세웠습니다.

열두제자들의 탑인 12개가 외곽에, 복음서 기자 4명과 성모 마리아의 탑 5개가 안쪽에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중앙에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세웠는데, 하늘에서 보면 17개의 탑이 중앙의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향해 경배하듯 배치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높이가 172.5m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 탑이라는데, 성당이 세워진 몬주익 언덕의 높이 173m보다 0.5m 낮습니다.

가우디는 설계할 때, “인간의 피조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창조물 보다 낮아야 한다”라는 ‘겸손’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이 올바른 신앙입니다. 이런 신앙심에는, 장로교의 핵심적인 신앙인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림”이라는 신앙고백과 일치합니다.

6.

여러분 가정에 ‘족보(族譜)’가 있을 겁니다. 족보는 그 가문의 역사입니다. 기억의 역사요, 기억을 거룩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신약에는 2개의 예수님의 족보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서 족보는 아브라함에서부터 예수님까지의 족보요, 누가복음서의 족보는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까지 이르는 족보입니다. 그런데 둘 다 예수님 이후의 족보는 없습니다. 예수께서 후손을 남기지 않아서이기 때문이겠지만, 생각을 해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요,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아하! 이제 예수 그리스도 이후에는 ‘교회의 족보’가 쓰여지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러면, 누구의 이름이 교회의 족보에 남아야 할까요?

찬송가 323장 ‘부름받아 나선 이 몸’ 3절에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라” 한 가사에 ‘이름 없이, 빛도 없이’는 ‘이름이 없고, 빛이 없는’ 사람을 말한 것 아닙니다. 이름 있지만,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빛도 있으나, 빛 자랑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곧 이름 있고, 빛도 비추고, 소금 녹듯 산 성도들을 노래한 것입니다. 이들이 주님의 교회 안에 있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교회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름으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려는 믿음으로 이 교회를 사랑으로 지키는 여러분의 이름을 기록하여, 사도적 교회 전승을 지켜가는 교인이요, 교회를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7.

80년 큰 나무, 굵어진 아름드리 줄기인데, 잎이 시들시들해지고. 꽃이 피지 않고,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어디엔가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과 맺은 약속(계약)을 잊은 것이 아닐까요?

장로교의 기초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림’을 잃은 것이 아닐까요?

혹시 여러분이 소중한 벽돌 하나인데, 빼어내 구멍을 만들어 그 자리로 시험의 바람이 들이차게 하는 것은 아닐까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교회 사랑하시죠? 주님 뜻 받들기를 원하시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기를 기도하시죠? 내가 받은 은혜 기억하기로 회복한다면, 계약 백성의 사명을 기억하며 지킨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까요?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고전 3:6-7)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자라게 하십니다.

용산제일교회 성도 여러분.

지난날, 이 교회를 여기까지 이르게 한 앞서간 성도들을 기억하십시오.

아울러, 기억의 역사를 이어갈 여러분의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 교회, 주님의 교회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도록 머릿돌 되신 주님의 뜻을 새기고 따르길 기원합니다.

오늘, 교회 창립 80주년 기념 주일에, 계약 백성의 사명을 기억하시길 기원합니다.⟨기도⟩하나님,사도적 전승에 따라 세워진 주님의 교회 용산제일교회를 80년 동안 이끌어 오신 은혜를 감사하면서,주님께서 맺어준 계약의 내용을 가슴에 담고, 100년을 준비하는 복된 교회,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교회 되도록 자기의 몸을 쳐 머릿돌 되신 주님께 순종하는 신앙을 세워가도록 축복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


강석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