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유산(遺産)

故 오형범 장로님 11주기 추모

故 오형범 장로님 11주기 추모 원문에 실린 그림 또는 사진 1 故 오형범 장로님 11주기 추모 원문에 실린 그림 또는 사진 2

성경: 요한복음 15:16-17
찬송가: 220장

1.

故 오형범 장로님의 유산(遺産)을 찾아보았습니다.

우리 가족의 ‘막벨라 굴’ 도면을 그리면서,건축계획을 모눈종이에 설계하며 그리던 모습을 떠올리며장인어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2.

3월 1일부터 당항 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시작하는 강승구 목사의 이삿짐 풀기를 돕는데,아들 목사가 내가 일하는 것 보면서“아버지, 교회 관리집사 하셔도 잘하실 것 같다”라고 합니다.

왠지 조금도 거슬리는 마음이 없이, 일 잘하신다는 칭찬(?) 의 말로 들리면서장인어른을 떠올렸습니다.

호주 이민하여 정착한 첫 교회가 ‘시드니 제일교회’였습니다.

홍길복 목사님을 따라 ‘우리 교회’도 섬기셨습니다.

그때, 두 교회 구석구석 보수하고, 새벽마다 마당 쓸며, 예배당 관리하시던 아름다운 모습,그리고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하시던 모습이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윤혜원 권사님과 함께 자발적으로 감당하신 몸과 재능의 헌신이었습니다.

3.

무엇을 우리에게 남기셨나?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사랑’이다.

셋으로 나누어 보면, 자신 사랑,이웃 사랑,교회 사랑이다.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며, 멋 부렸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어떤 흠도 보이지 않으려고 자기 사랑에 철저하셨습니다.

고아원 총무로, 장성철 목사님 내외를 지극정성 섬기기, 성풍회 시작하는 사무실 제공, 청십자 운동 등 모두가 이웃 사랑의 실천이었습니다. 교회 관리자를 자청하여 자랑하지 않고 최선의 청지기로 헌신함은 교회 사랑의 믿음입니다.

4.

요한복음 15:16을 봅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독생자를 보내주심입니다. (요 3:16)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택했다”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택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택하여 열매 맺으라 하셨습니다.

어떤 열매를 원하십니까?

사랑의 열매입니다.

왜?

요한복음 15:17을 봅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함’이라 하십니다.

여기에,막벨라 밭(창 23:9, 13, 17-20)에 가족 묘지를 마련하게 한 뜻이,우리로 사랑 열매 맺도록 함입니다.

이것을 배우는 우리가 됩시다.

요한 1서 4:7-11까지를 묵상하며하나님 사랑을 우리에게 삶으로 보여주신 故 오형범 장로님의 믿음의 유산을 다시 새기는 우리가 됩시다.


강석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