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사랑 보자기를 만들자

주님의 교회 세우는 사람들

한영교회 설교 원문에 실린 그림 또는 사진 1

1.

올해는 2월 5일이 입춘이었는데, 2월 4일에 눈이 내렸습니다.

한영교회 설교 원문에 실린 그림 또는 사진 2

옥상의 장독들 위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습니다. 시심이 떠올라서 짧은 시를 썼습니다.

“입춘 맞이

장독 위에

봄을 얹다.” 그런데 오늘, 입춘 추위가 설을 앞둔 설레는 마음들을 움츠러들게 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교회 오시면서 움츠러들었던 마음이 제 설교를 통해 쫙 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집니다.

오늘은 제직 훈련을 위한 설교를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혼자 고민하다가 제직들만을 위한 설교를 준비하지 않고, 전 교인을 대상으로 준비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

마태복음서는 신약성경 첫 책이고, 여기에는 유명한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교회’라고 하는 단어가 처음 나옵니다. 마태복음 16장이에요. 헬라어 ‘에클레시아’입니다.

구약성경에는 교회가 안 나오죠. 성전이란 단어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질문하신 다음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니까 베드로가 뭐라고 하였죠? “주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장면이 사실 굉장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넷플릭스에서 나온 ‘The Chosen’(부름받은 자) 시리즈를 보았으면, 황제를 신으로 섬기는, 그 우상이 있는 제단 앞에서 예수님이 질문한 것입니다. 로마 황제가 “구원의 신이냐? 하나님이냐?” 할 때에, 베드로가 “아니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살아계신 하나님 한 분만이 신이십니다.” 이 고백을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독교는 태생부터, 우상과의 싸움에서 “세상 우상은 가짜요, 하나님만이 참 신입니다”라 고백한 것이며, 교회의 시작입니다.

예수님께서 “너는 베드로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 16:18) 했습니다.

여러분, 이 한영교회는 어디에 세워져야 하겠습니까?

반석, 반석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어록을 모아놓은 산상수훈, 학자들이 Q 자료라 하는, 산상수훈의 결론이 마태복음 7장 24절인데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 그는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자같이 지혜롭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어디에다가 교회를 세운다고 하셨어요? 베드로 신앙고백 직후, 이 반석 위에 세우겠다 하셨고,산상수훈 결론에서는 “너희가 나의 말을 듣고 행하는 자가 되면,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 하셨습니다.

이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결국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는 제자들은 반석 위에 집, 주님의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면서, 어떻게 세울까? 이 문제에 대해서 마태복음 7장 21절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 하나님의 법대로 살고, 하나님의 법대로 교회를 세울 때, 반석 위에 세운 교회가 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이 우리의 신앙과 교회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중요한 본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

우리가 누군가?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먼저 이 교회는 누구의 교회입니까?

고신일 목사님 교회예요? 기영찬 장로님 교회예요?

교인들은 교회에 출석하면서, 등록한 교회를 내 교회라고 안 그래요?

제가 섬기는 교회라고, ‘우리 교회’라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답이 아니다.

성경 말씀의 정답은 ‘주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 이렇게 얘기하는 분이 있는데, 틀린 표현이에요.

‘주님의 교회’예요.

예수님께서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하셨으니까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겠다고, 또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침대로 살겠다고, 주님의 교회를 내 교회라고 다니는 제자들이 세운 교회가, 바로 이 교회입니다.

한번 따라 해봅시다. “우리는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따져보니까, 55년 전에 입대했습니다.

훈련소에서 제식훈련을 마치고 부대 배치를 받았죠. 점호시간에 지휘관이 ‘쿡’ 지휘봉으로 제 배를 찔렀습니다.

제 목으로 어떤 소리가 나왔을까요?

“예! 61023592 일병 강석찬! 충성!” 이렇게 큰소리로 대답했습니다.34개월 21일을 국방 의무를 행했는데, 군대 갔다 온 남자들은 다 외웁니다.

관등성명(官等姓名), 군번(軍番)입니다.

이것이 왜? 이렇게 잊지 않고 생생하게 지금도 기억할까요?

이렇게 생각하면서 군대에서 입력시켜 놓은 그것처럼, 우리들도 주님께서 우리를 지목할 때,“예! 저는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장로 아무개, 권사 아무개, 집사 아무개, 성가대원 아무개, 교사 아무개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제직 헌신 예배드리는 주제에 맞는 제 설교의 강조점입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대답하셔야 합니다.

4.

여기에서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에게 한 말씀. 오늘 본문의 내용을 다시 한번 잘 새겨서 들어보세요.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엡 4:7)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사람으로, 어떤 사람은 목사로, 교사로 삼아,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셨습니다.(엡 4:11-12)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입니다.(엡 4:15)그에게 온몸이 연결되고 결합 되어,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6)”이보다 더 정확하게 제직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주님의 몸을 세우는지, 이렇게 정확하게 설명해 놓은 말씀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제직이요, 제자”입니다.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5.

그런데 어떻게 세웁니까?

오늘 에베소서를 잘 읽어 보면, 사도 바울이 여러 가지 팁을 주셨는데, 저는 오늘 설교에 맞춰서 두 가지만 얘기합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 4:27)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엡 4:30)사실 두 가지는 하나입니다.

마귀에게 틈을 줘,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만드는 제직, 목사, 장로, 교회가 되지 말라 했습니다.

헬무트 틸리케라는 독일 목사님이 계셨는데, 본회퍼 목사님과 같은 시대에 독일 고백교회를 이끌던 분입니다.

‘신과 악마 사이’라고 하는 책을 내셨어요.

예수님이 광야 40일 동안 금식기도 하시고,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죠.

이 내용으로 책을 한 권 냈는데, 중요한 말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세 가지 시험을 다 받았어요.

그 세 가지 시험은 우리도 늘 빠질 수 있는 시험, 유혹당하는 시험을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예수님이 이것을 물리쳤어요.

예수께서 유혹에 넘어가지 않자, 마귀가 어떻게 했을까요?

마태복음 본문은 예수님을 떠났다고 했어요. 마귀를 죽이거나 없애지 않았어요.

그런데 누가복음 4장 13절을 보면, 마귀는 모든 시험을 다 한 ‘얼마 동안 떠나니라’고 했어요.

얼마 동안 떠났으면 어떻게 돼요?

다시 오죠.

이것을 주제로 소설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최후의 유혹’이라는 소설을 썼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렸을 때, 마리아와 혼인해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환상으로 보여주면서, “내게 절하면 이 행복을 누리게 해주겠다”라고 유혹합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예수님이 뿌리치고 십자가 고통을 겪으며 숨을 거두는 것으로 이 소설은 마치게 됩니다.

어쨌든, ‘얼마 동안 떠났던’ 마귀는 돌아온다는 겁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떠나며 한 말을, 틸리케 목사님이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유혹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안 되더라는 것이죠. 예수님이 넘어갔으면 우리 다 큰일 납니다.

마귀는 실패를 인정한 후, 중얼거립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제자들과 그가 세울 교회는 넘어질 때까지, 유혹에 걸려들 때까지, 반복하고 반복해서, 될 때까지, 유혹하고 시험해 보겠다.” 틸리케 목사님은 마귀가 이렇게 말하고 예수님을 잠시 떠났다는 겁니다.

어떻게 들리세요?

요즘 모든 신학자, 모든 목사님, 성도들이 같은 마음으로 느끼는 것 하나가 있는데,‘한국교회가 지금 위기다’라는 것입니다.

이 위기의 현상이 교인 수가 줄어서일까요? 교인이 줄어드니 당연히 재정적인 위기가 오겠죠? 그래서 위기일까요?

신학교에 지금 신학생들이 없어지고 있어요.

큰 교회는 자꾸 커지는데, 작은 교회는 자꾸 없어져요.

그리고 교회의 비리나 여러 가지 잘못된 얘기들이 자꾸 번지고 있어요.

그래서 교회가 위기입니까?

그런 것들도 위기의 요인이 돼요. 자꾸 뉴스거리를 만들잖아요.

제가 최근에, 저하고 동갑내기 목사님인데, 교계에서 오래전부터 존경받던 목사님입니다.

최근에 아들 문제로 지금 부정적인 뉴스거리를 만들고 있어요.

뭐 40억이 어쩌고저쩌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몰라요.

난 그분이 빨리 정신을 차리고 오랜 목회를 통해 가르치며 얻은 존경의 모습을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마지막 설교라고 했는데, 별로 그럴 마음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국회의원 중에 교회 다니며 직분 받은 분이 얼마나 많아요?

그런데 이분들이, “나는 하늘 향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했는데, 나중에 보면 감옥에 들어가요. 그러면 사람들이 그 사람을 욕하지요. 비난하며 손가락질합니다.

아니면, 그가 다니는 교회를 욕할까요? 그가 가진 신앙을 욕하겠죠. 이런 것들이 교회를 위기에 빠뜨리는 것 중에 이유가 됩니다.

오늘도 여러분들 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저는, 여러분이 하나님께 이루어달라고 기도하며 소망한다는 부흥이 정말 뭔가 할 때에, 물질적인 것에, 숫자적인 것에 빠져버린다면, 이것은 유혹에 넘어간 것 아니냐? 묻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주님의 교회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우리 기도하며 바란다는 발상이, 우리 말 속에도 알게 모르게, 세속주의에 물들어서,숫자로 모든 것을 가치를 평가하는 우상이 담겨 있다고 하는 것.

이것이 위기의 근원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이 위기는 해결이 안 되는 것이죠.

이 위기를 누가 던져줬어요?

바로, 예수님을 슬그머니 떠났던 그놈이 돌아와, 미끼로 던진 것 덥석 물고 넘어간 것이죠.

틸리케 목사님의 경고를 너무나 가볍게 여긴 결과가 위기를 오게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여깁니다.

6.

요한계시록 2장 4절과 5절 보면, 에베소 교회를 향한 주님의 말씀인데,“너를 책망할 것이 한 가지가 있다. 네가 회개하지 아니하면, 촛대를 옮기겠다.” 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뭡니까?

“너는 처음 사랑을 버렸구나.” 처음 사랑을 버렸다, 이 말은,에베소 교회는 처음 사랑, 십자가 사랑이 없다는 거예요.

교회가 십자가 아래에 있긴 하지만, 십자가가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얘기고, 부끄러운 얘기입니까?

우리가 신앙을 가지고, “십자가 공로를 의지해서 삽니다”라고 하지만,정작 내 삶 속에, 십자가가 없다, 사랑이 없다면, 그 신앙은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십자가가 없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주님의 뜻이, 소멸하여, 우리 안에 생명력을 잃어버린 채, 껍데기만 남은 채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이 또한, 주님 앞에, 너무나 부끄러운 우리가 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생명력이 사라져 버린 교회를, ‘주님의 교회다’라고 말할 수 있나요?

주님은 생명이시잖아요. 이 생명이 없는데, 그러한 교회를 교회라고, 주님의 교회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틸리케 목사님의 경고 속에도 들어 있지만,성서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이는 교회당이 화려하고, 교인 수도 많다고 하지만,생명이 없으니까 자라지 않는 거예요.

이런 교회는 빨리 처음 사랑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지, 주님의 교회가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7장 산상수훈 마지막 부분에서,“너희가 나를 떠나라. 내가 도무지 너희를 알지 못하겠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마 7:23)라고 야단을 치셨어요.

불법이 뭐야? 보니까,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아니한 것을, 불법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건널목에서 파랑 불일 때, 둘러보고 바빠서 건너가면, 그거 불법 맞죠?

그러면 안 돼요. 위험해요.

자동차 운전하며 그런 일 하면 큰일 납니다.

빨강 신호인데 가면 안 되죠.

그런데 예수님이 말한 게, 바로 이런 불법을 말씀한 걸까요?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우리의 기독교인들에게는, 세상의 법에도 불법을 해선 안 되지만,한 가지 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불법을 행하면 안 된다는 것이,오늘, 마태복음 7장 23절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불법을 행하는 사람은 나를 떠나라 했지만, 하나님의 법대로 교회를 세워가는 사람, 하나님 법대로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천국의 열쇠를 준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자, 여기에서 여러분들은 생각해야 합니다.

6.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주님의 교회를 세워서 그 마지막 날에 ‘내가 너를 안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우리가 될 수 있겠는가?

저는 세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따라 해볼까요?

“말씀의 꼴을 맛있게 먹자.” “기도의 거름을 쌓자.” “믿음의 열매를 나누자.” 고신일 목사님의 설교를 정말 맛있게 먹어야 합니다.

목사님을 신나게 해주세요. 얼굴을 늘 미소로, 웃게 하셔요. 그렇게 하려면 여러분이 꼴을 맛있게 먹어야 합니다.

목사님 입이 메기입 만들면, 여러분이 꼴을 제대로 안 먹은 증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목사님들은 생명의 양식, 꼴을 먹이기 위해서 참 고생 많이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투정을 부려보세요.

“목사님, 오늘 설교 들으니까 죽 쓰셨네요?” 그러면 기분 좋겠어요?

저는 그때 대답하는 준비된 말이 있습니다.

야구 3할 타자만 돼도 너무 잘 치는 겁니다. 7번은 스트라이크 아웃당하고, 땅볼 치고, 공중볼로 아웃 돼도 3할만 히트해도, 잘 한다고 하는데, 목사가 매주 못 치고, 가끔 안타 치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유모로 응대합니다.

다음에 준비한 것은, “쌀밥 맛있게 해줘도 잘 못 먹잖아요. 투정 부리면서, 소화도 못 시키고, 그래서 내가 오늘은 죽을 좀 쒔어. 소화 잘 시키라고 죽 쒔는데, 왜? 내가 잘못된 거야?”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건 곁길로 간 이야기고,목사님이 정성스레 준비한 밥이 좀 맛이 없어도, 소화가 잘 안될 것 같아도, 맛있게 먹어보세요. 맛있게 받아주세요. 그럴 때 뭐가 건강해집니까? 영이 건강해지고 육체가 건강해지는 거예요.

밥을 잘 먹는 사람이 영도 건강하고 육체도 건강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오늘 한영교회 여러분의 신앙이 참 건강하다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에 기쁨이 있었습니다.

고 목사님, 감사합니다.

내가 건강해지면 그 에너지가 어디로 가요?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잖아요.

누구에겐가 사용하게끔 되어 있어요.

그 누구에겐가 누구냐? 할 때에 이 교회에 오지 못하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교회고 목사님 말씀이 너무 은혜롭고, 영육 간에 양식이 되는 신바람 나는 말씀이야. 와서 들어 봐”라고 전하는 데, 에너지를 사용하라는 말씀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노래 가사를 알려드릴게요.

“날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니, 은혜로우신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식사 노래인데, 선친이 2절을 작사하시고,“이 귀한 음식을 감사히 먹고서, 주님만 위해 몸 바쳐 일하게 하소서.” 제가 3절을 만들었습니다.

“생명의 양식을 맛있게 먹고서, 주 말씀 따라 살면서 주 닮게 하소서. 아멘”식사 때마다 이 가사 함께 불러보세요.

생명의 양식은, 육신의 양식만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 양식, 목사님이 준비하신 말씀의 꼴도내 생명과 영의 양식이 된다는 걸 믿고 맛있게 먹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기도의 거름을 쌓자.

제가 덴젤 워싱턴이라고 하는 흑인 배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탄 배우인데, 2024년, 만 70이 되는 해에 목사님이 되십니다.

“나는 지금까지는 배우로 살았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종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얘기한 내용들이 은혜가 되고,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여겨 소개합니다.

“나는 원래 감옥에 있어야 할 사람인데 배우가 되어 여러분 앞에 목사가 됐습니다.” 덴젤의 아버지는 목사님이신데 가정 문제로 덴젤이 14살 때 가족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미용사인 어머니가 아이들을 키우는데, 이 어머니가 기도의 어머니였어요. 덴젤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이 사춘기 방황과 반항으로 나쁜 애들하고 어울려, 16살 때 도적질하기 위해서 밤 10시쯤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눈치챈 거예요. 어머니는 아들을 못 나가도록 5분 동안 붙잡고 문에 등을 대고 “나 나가야 해” “못 나가! 너 나가면 죽어!” 그리고 기도했어요., 그 기도의 시간인 5분 동안, 덴젤의 친구들은 전자 공장을 털려고 했다가 붙잡혀, 그 이후 전부 불행한 일들을 겪게 되었는데, 이 5분 동안 못 나가도록 기도하며 아들과 실랑이했던 어머니의 기도가 통해서, 덴젤은 이후 연극을 배우고, 대학에 들어가 배우 공부를 하고, 배우가 된 거예요. 참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어머니 미용실에 나오는 록스 그린이라는 할머니가 어머니에게서 용돈 타가는 덴젤을 보면서 “너는 장차 수백만 명 되는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게 될 거다”라고 예언을 한 거예요.

그러고서 그건 잊어버렸겠죠. 잊어버린 채 30대에 할리우드 배우가 되는데, 자기가 다녔던 교회에서 은혜 체험을 하고 “내가 죄를 지었습니다” 완전히 회개하고, 여기에서 신앙적인 갈등을 일으키며 고민합니다.

할리우드라고 하는 곳이 얼마나 타락한 곳입니까. 덴젤은 여기서 내 신앙을 지킬 수 없겠다고 생각하며, 신학을 할까? 했을 때, 이 할리우드에서 목회하는 찰스 블레이크 목사님은 이렇게 덴젤에게 말했어요.

“나는 강단에서 설교할 때 기껏해야 100명, 많이 해봐야 500명에게 설교를 하는데, 너는 스크린, 영화라고 하는 강단이 있지 아니하냐?” 이 한영교회 예배출석 30명이 되지 않아요. 나는 여러분들이 다 100명의 천사를 데리고 다녀서 지금 여기에 얼마가 됐어요? 3천명! 지금 내 설교 듣고 은혜받는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찰스 블레이크 목사님은 덴젤 워싱턴에게 “너는 스크린, 영화라고 하는 강단에서 설교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네가 올바로 살면서 빛이 된다면, 수백만 수천만 명에게 설교하는 사람이 될 거다. 하나님이 그래서 너를 할리우드에 보내신 거야.” 라고 예언했어요. 록스 그린 할머니의 예언과 일치한 것이었죠.

이때부터 덴젤은 자신이 할리우드에서 배우가 된 것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고, 또 어머니의 기도가 쌓이고 쌓여서 내가 이런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고 고백했어요.

덴젤 워싱턴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를 보면 사실 폭력성이 심해요. 그런데 따뜻해요. 그 이유가 그에게는 연기를 할 때, 신앙적인 입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하고 결정했습니다.

두 번째로 나쁜 일은 무엇이든지 어떤 일이라도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매일 침대 밑에 자기가 신던 신을 쑥 집어넣습니다. 집어넣기 위해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죠. 이렇게 하루를 돌아보고, 아침에 일어나 침대 밑 신발을 꺼내느라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그래서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마태복음 6장 33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라. 이 모든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라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했다고 고백했어요.

유명한 배우 뒤에 무엇이 있습니까? 어머니의 기도, 이 기도가 덴젤에게 거름이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쌓이고 쌓여서 한 사람을 온갖 타락의 온상이라고 하는 곳에서 빛을 내며 살게끔 하였습니다. 기도는 거름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돼야 해요. 이 주님의 교회 제단이 이런 기도로 쌓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삶에 있는 자리, 그 자리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강단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나를 잘 절제해야 하겠죠.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얘기입니다. 어떤 분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자기의 모든 기도를 하나님이 다 응답해 주셨다고 했어요.

어떤 기도를 드렸기에 다 응답받을 수 있었느냐 했더니, 응답받은 기도를 간증하는데 “하나님, 제게 힘을 주십시오.” 기도했더니, 나를 강하게 만드는 시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제게 지혜를 주십시오.” 구했더니, 내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 내게 용기를 주십시오.” 했더니, 극복해야 할 위험을 나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 제게 사랑을 주십시오” 기도했더니, 도와야 할 상처받은 사람을 보내주셨습니다.

이것이 응답받은 기도에 대한 간증이에요.

이와 같은 기도가 쌓이면, 교회가 주님의 교회로서 소문이 나게 마련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믿음의 열매를 누구에게 나눌까요?

고신일 목사님 아들 혼인 예식에서 혼인 반지를 손녀가 들고 입장했는데, 저 아이가 자라서 교회 집사가 될까? 목사 부인이 될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자녀들에게 부모님이 뭘 전해 주어야 되겠어요?

믿음의 열매를 자녀들에게 나눠주시면 됩니다.

7.

자, 이제 마지막 얘기를 드릴게요.

첫 번째, 말씀의 꼴을 맛있게 먹자.

두 번째, 기도의 거름을 쌓자.

세 번째, 믿음의 열매를 나누자.

이것들을 하나로 묶어야 할 게 필요해요. 담아야 할 것이 필요해요.

제 어렸을 때 6‧25사변 직후여서, 어머니께서는 늘 구제품 들어오면 옷을 줄여 놓고 남는 천 조각을 보자기에 쌓아두셨다가, 때가 되면 색을 맞추고 크기를 맞춰 홑이불을 만들고, 밥상 위에 덮는 보자기 등을 바느질하여 만드셨습니다. 퀼트(quilt)라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이 주님 교회의 천 조각이라고 여깁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크기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지만, 그것을 목사님이. 바느질하든지 조각을 맞추어 보자기를 만들어 놓으면, 누구든지 놀랄 수밖에 없는 작품이 되는 퀼트의 한 조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그 보자기 조각 안에 영적으로 건강한 신앙을 넣기 위해서, 말씀을 맛있게 먹고,내 기도를 그 안에 쌓아서 넣고, 또 내 믿음의 열매인 자녀들을 믿음으로 키운 것을 그 안에다가 넣고, 자꾸 보자기가 커지고 커지다 보면, 바로 이 교회가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를 바르게 이끌어가는 첫 교회가 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가져봅니다.

나태주 시인이 이런 시를 썼더라고요.

‘너는 별이다’ 라는 제목인데

“남을 따라서 살 일이 아니다.

네 가슴에 별 하나

숨기고서 살아라.

끝내 그 별 놓치지 말아라.

네가 별이 되어라.” 굉장한 시입니다.

여러분이 별이에요.

별은 항상 그 자리에 있잖아요.

어린 왕자가 보고 놀라기도 하고, 윤동주가 보고 노래하기도 한 그 별이, 바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에요.

제가 이런 설교를 하면, 이렇게 말하는 분이 있어요.

“저는요, 배우지도 못했고요. 가진 것도 없고요. 사회적으로 명예나 권력을 가진 것도 없고.

이런 것, 저런 것 없어요. 빽도 없어요.” 그래도 집에 가보면 백(bag)이 여러 개 있더라고요.

이렇게 말하는 분들께 제가 드릴 말씀이 있어요.

굼벵이에게도 구르는 재주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굼벵이보다는 여러 능력이 많습니다. 인정해야 합니다. 유해진이라고 하는 배우가 있잖아요.

잘생겼나요? 거짓말하면 안 되죠? 개성 있는 얼굴이라 하지, 잘생겼다고는 하지 않아요.

대학에서 연기 공부할 때, 선생님이 유해진 제자에게셰익스피어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네가 로미오 해라”고 했습니다.

주인공을? 유해진이가? 유해진도 “네?” 하며, 거울을 보고 “내가 로미오를 하다니. 너무 기가 막히고, 말이 안 된다”라고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나는 아닌 것 같아요. 나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내 외모 때문에”할 때, 선생님이 “야! 이놈의 새끼야!” (죄송합니다. 설교 시간에) 선생님이 욕설을 뱉으면서“너는 사랑에 대한 마음이 없는 사람이냐?” 소리쳤답니다.

“너는 사랑에 대한 마음에 없는 사람이냐?” 이 한마디가 유해진을 완전히 때렸어요. 맡은 역 연기에 몰입하는 배우가 되게 했습니다.

그의 연기를 보세요. 몰입하잖아요.

그의 연기는 사람을 감동하게 합니다. 그런 배우들이 몇 있습니다. 안성기도 그렇고.

이런 경향, 이것이 우리에게 필요해요.

못나서, 못 배워서, 못 가져서, 백이 없어서, 가진 것 없어서, 이유를 대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뭐라 그러는지 아세요? “내가 너의 백이다. 이놈아! 내가 너와 함께해.” 하나님께서 늘 이렇게 말씀하세요.

어때요? 여러분?

나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죠?. 나는 못났어도. 나를 이끌어가시고, 도와주시고, 은혜 주시고, 능력 주시고, 생명을 주신 그분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내가 너의 등이 되어주겠다 하고 밀어주시는데, 왜? 내가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한영교회 교우 여러분들, 제직 여러분들,여러분이 사랑의 보자기를 만들어서 이것으로 세상을 감싸며, 이런 한영교회가 되도록 여러분이 노력하면, 이것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이겨내게 하는, 언젠가 주님께서 여러분을 향해 “I know you.” 라 말씀하시고 천국열쇠를 주시는(마태 7:21, 23) 주님의 은혜를 누리는 성도가 되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렇게 되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시죠.

오늘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사람 되고자 결단하는 이 한영교회를 복되게 하소서.

사랑으로 만드는 보자기로 지역 이웃들을 감싸고, 본이 되는 복된 교회 이루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신앙의 길을 걷도록 축복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한영교회 설교 원문에 실린 그림 또는 사진 3

강석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