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생일

오철주 75세 생일 축하

오철주 75 생일 축하 원문에 실린 그림 또는 사진 1

1.

세월이 날아간다고 한다.

나이 들었다는 증거이다.

시편 90편은 ‘모세의 기도’이다.10절에서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 했다.9절에서는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라고도 했다.

모세는 인생의 허무를 기도한 것일까?

2.

그래, 이 나이가 되어보니여기까지 달려온 삶이 한순간 같다.

그 안에 있을 때는 인지하지 못하던 것이,멈추어 서서 뒤돌아보니, 한 숨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뒷산에 올라, 내 집을 본다.

집 전체가 보이는데, 조그맣다.(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100층 높이의 빌딩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경이 어떨까?

개미집, 자동차가 부지런한 개미처럼 보일 것이다.

수평선 위에 떠 있는 비행기는 한 점이다.

우주에서 본 지구 사진을 보니 자그마한 동그란 녹색 탁구공 같다.

더 먼 곳에서 지구를 본다면, 먼지다.

지구가 먼지인데, 나는, 나의 인생이 먼지인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3.

모세는 유한한 인생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기도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 그래서 1절에서 “주여, 주는 대대로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2절에서는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나이다” 하면서,“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는”(3절) 하나님 목전에서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순간 같다고 했다. (4절)영원하신 하나님께 마음을 두며 살아가는 것이복된 걸음임을 가르친다.75회 생일에 모세의 기도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면 좋겠다.


강석찬 목사 (오철주 처남은 11월 9일 오전 0시 30분에 영원하신 하나님 품에 안겼다.)